요즘 1일 1 식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일주일에 2번은 하려고 하는데, 봄이라서 그런지 입맛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어제도 돈까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천호역 쪽에 얌샘 김밥에 갔는데, 만석으로 길동우동 길동본점에서 치즈 돈까스를 먹게 되었습니다. 제가 분식집으로 간 이유는 일식 돈까스보다 기사식당 느낌의 돈까스를 먹고 싶어서였어요.
길동우동 치즈돈까스
저는 항상 기본 돈까스와 치즈돈까스 중에 고민합니다. 하지만 길동우동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길동우동에는 왕돈까스와 치즈돈까스 두 개 메뉴가 있는데, 왕돈까스는 너무 커서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치즈돈까스로 큰 고민 없이 주문했습니다.
치즈돈까스는 12,500원입니다. 길동우동이 가격이 막 저렴하지는 않아요. 키오스크 주문하고 7~10분쯤 기다려서 음식을 받았습니다. 치즈 돈까스의 외형은 사각형태입니다. 쟁반에 돈까스, 소스, 밥, 샐러드, 할라피뇨, 멸치육수 국물을 줍니다. 포크와 나이프, 단무지 등 반찬은 앞쪽에서 직접 갖고 오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잘라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어서 만족했습니다. 소스는 피자집에 파는 오븐스파게티 맛 나는 소스예요. 소스를 듬뿍듬뿍 찍어 먹습니다. 돈까스 양도 많고, 많이 찍어 먹다 보니 소스는 한번 리필했어요.
얌샘 김밥에 자리가 없어서 길동우동에서 돈까스를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만족스러웠어요.
치즈도 좋은 걸 쓰는 것 같고, 샐러드도 신선했고, 돈까스와 어울리는 꼬들꼬들한 밥도 좋았어요.
다음에도 돈까스 먹고 싶어지면 또 방문하고 싶은데, 사실 저한테는 양이 너무 많았어요. 다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도 돈까스 먹고 싶으면 가야겠죠?
/메뉴
/위치
강동역 2번 출구로 쭉 내려오다가 건널목 한번 건너고 스타벅스 천호대로길동점 지나면 보입니다. (5호선 강동역 2번출구 4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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