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삼각지역 모던 한식 카나비 '구운 고등어 국수', '비장탄 닭구이' 후기

용산 공원에서 단풍 구경도 할 겸 친구랑 삼각지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친구가 가고 싶었다던 카나비에 점심에 예약을 하고 만났습니다. 10월 말인데도 따뜻한 기후로 단풍이 많이 지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친구도 볼 겸 겸사겸사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카나비 '구운 고등어 국수', '비장탄 닭구이'

 

4, 6호선 삼각지역 3번출구 도보 3분 거리에 있어요. 서울 앵무새 용산점 건물의 4층에 위치해 있어요. 

 

카나비

 

평일이어서 그런지 실내는 한산해서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된다고 해서 창가 쪽으로 앉았습니다. 

 

카나비 실내

 

● 구운 고등어 국수 : 16,000

● 비장탄 닭구이 :  34,000

 

 

메뉴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구운 고등어 국수'와 '비장탄 닭구이'입니다.

구운 고등어 국수는 자반 고등어와 멸치육수로 맛을 낸 카나비의 시그니처 메뉴이니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생각했을 땐 고등어의 비린내가 심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모두들 맛있다고 하는 걸 보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탄수화물이 주인 국수를 주문하기 때문에 조화롭게 단백질 메뉴인 비장탄 닭구이를 같이 주문했어요. 비장탄 닭구이는 백된장을 사용해 마리네이드 한 닭고기를 매콤한 양념소스와 함께 비장탄에 구운 음식입니다. 

 

 

구운고등어국수, 비장탄 닭구이

 

구운 고등어 국수가 먼저 나오고, 뒤 이어 비장탄 닭구이가 나왔어요. 국물에 뿌려져 있는 초록색 파가 너무 예뻐요. 자반고등어위에 하얗게 보이는 건 생강소스인 듯합니다. 면은 중면입니다. 

멸치 육수에 생강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생강향 때문인지 고등어의 비린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바짝 구워진 자반 고등어와 국수를 같이 먹으니 든든하고 따뜻하네요. 

 

비장탄 닭구이는 시그니처 메뉴가 아니어서 그런지 후기가 많이 없더라고요. 

비장탄 닭구이는 백된장으로 마리네이드해서 그런지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살짝 매콤하고 같이 곁들여져 있는 꽈리고추와 같이 먹으니 좋네요. 

 

구운 고등어 국수, 비장탄 닭구이 추천드립니다. 하나만 먹는다면 구운 고등어 국수 추천합니다.

식사 후 근처 까페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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