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킨부스터 정말 핫하죠. 특히 리쥬란힐러는 몇 년 전부터 엄청 핫했던 시술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이번에 처음 맞아봤습니다. 몇 년 전에 연어주사 맞아보고, 스킨부스터는 이번에 두 번째네요. 리쥬란힐러 아프다는 얘기가 많아서 조금 긴장했습니다. 피부과 시술 잘 참는 편인데, 연어주사도 조금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요.
리쥬란힐러
리쥬란힐러는 연어 추출물인 폴리뉴클레오티드(PN, Polynucleotide)를 피부에 주입해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스킨 부스터 시술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 시술입니다.
리쥬란 힐러는 gel형태의 무색 투명한 액체로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시술을 싫어하는 분에게 좋은 시술입니다. 저도 피부 보톡스 등 인위적인 시술은 싫어하는 터라 시술을 받게 되었어요.
효과
● 자가 피부 재생
● 콜라겐 재생 효과,
● 탄력, 주름, 모공 개선 효과
얼굴 전체로 리쥬란을 진행하려면 2cc가량 필요하다고합니다. 1cc의 경우 눈가, 입가 등 국소 부위 시술이 가능합니다.
● 시술 시간 : 15분 이내
● 마취 : 연고마취 20~30분 소요
● 회복기간 : 즉시 생활 가능(엠보싱 1~2일 소요)
● 유지기간 : 1회 기준(1~2개월), 3회 기준(6개월 이상)
시술 후기
처음에 저는 쥬베룩도 생각했었는데, 쥬베룩은 모공과 흉터에 더 특화인 시술인 듯하여, 리쥬란힐러로 선택했습니다. 환절기이다 보니 눈밑 꺼짐도 제 눈에는 도드라져 보이고, 얼굴에 잔주름도 부쩍 생겼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다 보니, 저 피부상태에는 리쥬란힐러가 더 맞는 듯했어요.
저는 10~15분 정도 피부마취를 했어요. 코와 인중을 제외하고 이마를 시작으로 눈가 볼 턱쪽까지 전체적으로 손주사를 맞았어요. 마취크림을 발랐는데도 눈물이 찔끔 났어요. 눈물이 나니까 또 괜히 서러워지더라고요.
오른쪽 맞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왼쪽 맞기 시작하면서 아픔이 계속되니까 더 아프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그래도 얼굴 전체 시술을 잘 마쳤어요.
주사를 맞을 때는 아픈데, 맞고 나면 얼굴에 통증이 있지는 않아서 신기했어요.
시술후 바로 진정팩을 10~15분 정도하고 귀가했습니다.
엠보싱
첫날은 얼굴에 엠보가 심했어요. 주사를 맞은 부위에 모두 엠보싱이 올록볼록 올라와 있어서 흉측했죠. 평일 저녁에 맞아서 다음날까지 이러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엠보싱은 거의 가라앉고 약간의 붉은 기와 살짝 부은 끼가 남았어요. 화장하고 마스크 쓰면 괜찮은 정도였어요. 저 같은 경우 심한 엠보싱은 하루 가고, 3일 째는 엠보가 거의 다 사라졌어요.
시술 후 4일째
오늘이 시술 후 4일 째인데, 일단 얼굴의 촉촉함이 느껴져요. 보습이 좋아져서 그런지 볼 쪽에 올라온 색소도 왠지 좀 줄어든 거 같이 깨끗해 보이네요.
스킨부스터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확실히 피부톤, 피부결 개선과 촉촉함은 느껴집니다.
확실히 스킨부스터는 맞으면 무조건 좋은 거 같은데, 아파서 다음에 또 맞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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