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한화 킨 '하우저2 슬립온 Gray' 추천(내돈내산)!

내일부터 날짜가 갑자기 -10도 이하로 내려가네요. 오늘도 기온은 많이 낮진 않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추웠는데 말이에요. 얼마 전에도 한파가 갑자기 왔을 때 방한화를 사야겠다 생각하고 급하게 주문한 keen '하우저 2 슬립온 gray'에 대한 후기입니다. 

 

 

keen 하우저2 슬립온 그레이

 

 

겨울에 신을만한 신발을 사러 신세계 강남점에 갔습니다. 아디다스 매장과 아식스, 나이키 등 운동화 파는 매장은 다 돌아다녔어요. 아디다스 삼바가 신었을 때 가장 예뻤어요. 하지만 색상이 초록색과 민트색이어서 왠지 몇 번 신다 질릴 거 같더라고요. 아쉽지만 그냥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렇게 다니다 keen 매장이 있어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패딩 소재인 '하우저2'하우저 2 블랙 여성 슬립온'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여성용은 모두 품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퀼팅 소재의 '하우저 2 그레이 여성 슬립온'도 품절이었어요. 뮬 제품만 있었어요. 결국 아무것도 못 사고 귀가했죠. 

 

다음날 인터넷에 뒤지고 뒤졌는데, 230 사이즈는 찾을 수 없었고, 자주 방문하는 쇼핑몰에 그레이 제품 225, 220을 세일해서 판매하고 있길래 작으면 반품하지라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하우저2 슬립온 그레이

 

 

 

그래서 도착한 '하우저2 슬립온 그레이'입니다. 바닥도 폭신폭신하고 따듯한 퀼팅 소재의 신발입니다. 

옆쪽에는 신고 벗을 때 편리하게 밴딩처리가 되어 있고요, 바닥은 기능성 신발답게 고무로 되어 있어 접지력이 좋습니다. 

 

하우저2 슬립온 그레이

 

 

다행히 신발이 발이 맞았습니다. 여유 있게 신으려면 230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앞코 자체가 둥글게 되어 있다 보니 발이 불편하지 않았어요. 

 

하우저2 슬립온 그레이

 

 

집에서 신을 건 아니지만, 퀼팅 재질이 잠옷에 참 잘 어울립니다. 

 

 

하우저2 슬립온 그레이

 

 

퇴근길에 엘리베이터에서 한컷 찍어봤어요. 슬랙스와 나이키 바지에 잘 신고 다니는데, 밝은 청바지에 입으면 참 예쁠 거 같습니다. 

 

요즘 패딩 소재의 방한화가 많이 나오는데, 다른 패딩화들은 보기에는 예쁜데 모두 투박해서 시착시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keen은 투박하지 않아서 데일리로 신기에도 부담이 없어요.

예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온라인 몰도 모두 품절이어서 이번에는 못사나 했는데, 할인도 하고 쿠폰도 먹여서 운 좋게 7만 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추울 때 추울 때 신으니 발이 따숩고 좋았습니다. 올겨울은 이 신발로 잘 나겠네요. 추천합니다.